♥크리미♥

옛것의 고풍스러움과 멋스러움이 살아있는 경주

게다가 불국사, 첨성대 등등 볼 것들도 참 많아서

언제나 관광객들로 붐비는 것 같기도 해요 ^^

이제 그런 유적지도 전부 둘러보아서

경주에 간다고 했을 때는 그냥 경주맛집이 뭐가 있었더라...

이렇게밖에 생각이 안 났어요

못 가본 곳이여도 좋고 가본 곳이여도 좋고~

또 다시 경주 맛집 탐방을 시작했답니다

이번 경주맛집은 낙지마실이에요

속 편~한 한식을 먹을 수 있는 한식집이죠

낙지마실이라는 이름처럼 경주 낙지요리전문점으로

꽤 다양한 낙지요리가 있었어요

낙지 좋아하시는 분들 메모해두세요! ㅎㅎㅎ

해물순두부도 유명한 것 같았는데요, 우리콩 100%라고 하니

몸에도 더 좋을 것 같아요

반찬들!

적당한 양이 나와요

사실 반찬은 언제나 남기게 되긴 하더라구요...

주문한 음식을 먹다보면 어느새 반찬은 뒷전이곤 했는데요

경주맛집은 반찬이 깔끔하고 밥과 다 잘 어울리는 것들이여서

평소보다 반찬을 많이 먹었어요!

두구두구두구~

바로 메인 메뉴!

불낙전골이 나왔어요

불낙전골이 뭔지 감이 안 잡히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불고기 + 낙지 전골이여서 불낙전골이랍니다

쫀득한 낙지와 불고기가 만나니 맛이 없을 수 없죠

넓은 밥그릇에 소복히 담긴 흰 쌀밥~

불낙전골을 여기에 덜어서 먹으니 최고였어요

불낙전골은 다른 전골처럼 국물이 쉽게 졸지 않았는데요

보통 전골을 먹다보면 어느순간 국물이 전부 사라지잖아요~

그런 것을 보완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바로 경주맛집의 냄비라고 하네요 ^^

잘은 모르지만 이 냄비 덕에 국물도 덜 졸고 맛있는 낙지요리를 먹을 수 있다고 해요

불낙전골을 듬뿍 떠서 슥슥 비벼 주면~

이렇게 맛있는 모양새가 나옵니다

낙지도 불고기도 양이 많아서 아껴먹거나 눈치보며 먹지 않아도 되요

불낙전골인데, 불고기나 낙지가 적게 들어간 식당은

정말 제 마음을 슬프게 하지만 ㅠㅠ

경주낙지요리는 그렇지 않아서 참 다행이였습니다

밥알 사이사이 양념이 잘 스며들었어요

이번에는 불고기를 많이 올려 먹었는데요

불고기가 부드럽게 씹혀요

무엇보다 양념이 맛있어서 불낙전골 전체가 맛이 좋아지는 듯 해요

탱탱한 당면 면발도 들어가 있는게

정말 불낙전골이다 싶어요

낙지와 불고기의 조화도 좋고 다른 부재료들이 메인 재료들의 맛을 살려주고 

전골의 맛을 높여주는 듯 했어요

처음에는 많아 보이던 저 쌀밥도 금방 동이 났다니까요?

이것이 무엇인가 하니~

낙지가 곳곳에 박혀있는게 낙지해물전? 이라고 생각하셨다면 딩동댕입니다~~

파, 해물, 계란옷의 겹이 육안으로도 확인되는 것이

재료를 진짜 듬뿍사용하시는게 바로 보이니까 주문하고 나서도

돈이 아깝지 않더라구요

젓가락으로 살짝만 찢어도 이렇게 풍성한 재료들이 속속히 드러나요

넉넉한 파와 낙지 덕분에 식감이 정말 좋아요

술안주로도 좋을 것 같아요!

막걸리에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았답니다

낙지해물전에도 역시나 이렇게 통통한 낙지가!

쫀득쫀득~ 해물파전의 느끼함을 이 낙지 씹는 맛이 중화시켜주는 듯 해요

불낙전골부터 후식인 낙지해물파전까지

이 날은 낙지요리를 정말 가득 먹었던 날이였는데요

아무래도 낙지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맛집이여서

낙지 요리 종류가 다양하고 메뉴마다 낙지의 맛이 살아있었던 것 같아요

경주맛집으로 다녀온 낙지마실~

낙지요리가 먹고 싶어질 때면 생각이 날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