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미♥

대전 근처로까지 내려가서 갔던 대둔산

사실 대둔산을 목적으로 대둔산 근처 맛집을 선택한 것은 아니에요~

워낙 대둔산 근처맛집이 유명하기로 소문이 나서

원래 알고 있던 곳이기도 했고

이번에 시간도 넉넉하니 대전갔다가 대둔산도 갔다가 할 요량으로

대둔산 맛집을 찾아갔어요~

확실히 공기며 환경이며 서울보다 낫더라구요

공기도 좋고, 나무나 산도 많아서

휴식하러 오기 좋고 드라이브 하기도 좋아 보였어요

주말 드라이브 하면서 대둔산 올라갔다가 대둔산 맛집에서 식사하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대둔산 맛집은 직접 우려낸 사골 국물로 요리를 하는 곳이라서

다른 국밥집과는 차원이 다른 국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해요

사골 국물이 그렇게 끝내준다길래 이번에 기대 많이 하고 갔답니다

대둔산 맛집에 들어서면 우선 보이는 것이

나무가 쌓여있는 모습과 가마솥이에요

나무는 참나무라고 하는데요, 가스나 다른 불이 아닌

참나무로 24시간 동안 푹~~ 우려내어서 사골을 만든다고 해요

오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는 사골이니만큼

만들기도 힘들고 정성도 이만저만이 아니죠!

계속 불을 올려놓는 것도 아니고

중간 중간 확인도 해야하니 말이에요

그런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대둔산 맛집의

사골은 특별할 수 밖에 없는 듯 해요

꼬리 곰탕은 맑은 색의 사골 육수가 가득이에요

다른 첨가물 없이 오로지 사골로만 맛을 내어서

깊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였어요

조미료가 들어간 사골은 처음은 맛있을지 몰라도

먹다보면 맛도 없고 입안도 텁텁하고 먹기 싫어지지만

대둔산 맛집처럼 진짜! 알짜배기로, 속임수 없이

우려낸 사골은 먹으면 먹을 수록 그 맛을 음미하게 되는 것 같아요

꼬리 곰탕 안에는 고기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한 끼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식사가 되기도 하는 듯 해요~

아무리 같이 밥이 딸려 나온다고 해도

고기가 없고 양도 적으면 배가 든든하게 차지 않죠

이렇게 대둔산 맛집처럼 고기가 많이 들어가야 제 마음에 차는거 아니겠나요

오래, 정성을 다해 끓인 사골 국물은

진하고 깊은맛이 특징인데

여기에 인삼까지 더해져 향과 영양도 챙겨줘요

인삼 몸에 좋은거 다들 아시잖아요~

살짝 간장에 찍어 먹기도 하고 그냥 밥과 먹기도 하고!

꼬리곰탕은 어떻게 즐겨도 맛이 좋았어요

보통 해장할 때 많이 먹던 음식인데

이렇게 밥으로 먹어도 든든하고 좋더라구요

속도 불편하지 않고

고기와 첨가물 없이 끓여낸 사골이 만났으니

뜨뜻한게, 요즘처럼 더운 날에는 이열치열로 먹기 딱이에요

덥다고 찬 음식만 먹으면 탈나기 쉬우니

대둔산 맛집의 국밥, 곰탕처럼 따뜻한 음식도 즐겨줘야해요

고기는 야들야들

뼈에 질기게 달라붙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살 발라 먹기도 편해요

지방이 많은 편도 아니라서 느끼하지도 않고요

밥은 꼬리곰탕으로 먹으면 반찬도 뭐 하나 있어야해요!!

예전에는 맛집에 와도 메뉴 하나, 둘 정도 주문했지만

이제는 이렇게 밥을 먹게 되면 반찬으로 먹을 다른 메뉴도 주문하곤해요

특히나 대둔산 맛집처럼 평소에 오고싶을 때 마음데로 오지 못하는

특별한 맛집을 왔을 때는 더하구요

다음에 언제 오게 될지 모르니 왔을 때 먹고 싶은 건 정말 챙겨먹어야하는 듯~

이 메뉴는 매운갈비찜!

매운 우족볶음과 매운갈비찜 중에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매운갈비찜을 선택했어요

이름에 맵다는 것이 들어간만큼 매콤한 양념이 특징!

갈비요리를 아무래도 다른 곳보다 많이 하는 곳이고

국밥이니 갈비니 하는 메뉴도 많은 맛집이라서

매운갈비찜또한 맛이 좋아요

우선은 갈비에 붙어있는 살이 많구요~

살도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말이에요

꼬리곰탕 속 고기처럼 부드럽게 뼈대에서 분리되는 고기 덕에

먹는 것은 한결 수월했어요

위에 뿌려져 나오는 파와 그릇에 가득 담겨진 당근이나 양배추 덕분에

매운 갈비찜의 맛을 제대로 느낀 것 같아요

이런 음식에 야채가 부족하면 섭섭하죠

영양적으로도 좋지 않구요

갈비도, 야채도 듬뿍 들어가서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는 대둔산 맛집의 메뉴!

갈비찜도 정성가득한지 푹~~ 익어서

살이 야들야들 부드럽게 찢어져요

매콤한 맛이 진한 사골 국물을 느낄 수 있는

꼬리곰탕과 잘 어울리는 거 있죠?

두 가지 음식 모두 비슷한 맛이라면

사실 질리기 쉽잖아요~

이렇게 매콤함과 깊은 맛을 동시에 먹어주었더니

두 음식의 맛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든든히 먹고 대둔산으로 향해~

대둔산으로 가기 전에는 대둔산도 예쁘게 찍자고 다짐했는데

웬걸... 배가 부르니 힘이 나는게 아니라 졸리고 힘이 들더라구요

마음 먹은데로 산행은 즐기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다음 대둔산 맛집으로 오면 대둔산을 먼저 간 뒤에

대둔산 맛집으로 와야겠어요!